게이트맨 도어락 비밀번호 몰라서 잠겼을 때 부수지 않고 손상 없이 열어드렸어요

오늘 출장 현장은 부산 동래구 복산동의 어느 아파트인데요.

현관 디지털 도어락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새로 이사를 들어와서 현관 번호키 번호를 변경했다는데요.

변경한 번호를 착각하고 있는 건지 변경 방법이 잘못된 건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새로 변경한 비번도 기존 비번도 전혀 안 먹힌다는군요.

이런 상황에서 무 파손 개문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접하시고 기존 도어록 손상 없이 열어 달라는 출장 요청을 하셨답니다.

 

 

그렇게 현장에 도착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이 집은 몇 개월 전 제가 설치해드렸던 집인 것 같았어요.

그 당시 설치 작업 포스팅을 하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니 제가 설치했던 곳이 맞아 보입니다.

 

혹시 몇 달 전에 저에게 설치받지 않았냐고 여쭤봤더니...

어제 새로 이사 오셨다는군요.

어제 이사를 마치고 오늘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바꾸다가 이런 실수가 발생하셨다는군요.

 

게이트맨 일체형 주키 도어락 WWL-LY 120 제품인데요.

도어락을 손상 없이 열어드리고 비밀번호를 새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보니 별표를 입력하여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옆에서 제가 등록 버튼을 누르고 번호만 입력한 다음 다시 등록 버튼을 누르라고 얘기를 해드렸는데요.

그래도 번호와 별표를 누르시는 것입니다.

두 번씩이나 그렇게 했죠.

 

gateman 제품은 비번 등록할 때 별표를 입력하지 않는답니다.

이 때문에 번호 등록이 안되고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알 수 없는 건 이렇게 별표를 잘못 입력하여 번호 변경에 오류가 발생했을 때

기존 번호도 사라져 버린다는 겁니다.

그리고 초기 번호도 통하지 않죠. 

멘붕이 옵니다.

 

처음에는 제조사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해보셨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기존 제품을 뜯어서 열어야 하고 새 제품으로 교체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죠.

그리고 비용도 30만 원 정도 예상된다고 했답니다.

잠깐의 실수로 어마어마한 비용을 부담했을 수도 있었는데요.

 

다행인 건 gateman 서비스를 즉시 신청하지 않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셨죠.

현관 도어록 번호키를 부수지 않고 열 수 있는 방법을 말이죠.

그러다 제 블로그 포스팅을 보시고 신청하게 되셨답니다.

 

설치되어 있는 제품도 거의 새 거랑 마찬가지였죠.

배터리 커버 안에 설치 정보를 보니 몇 달 전 제가 설치한 제품이 맞더군요.

설치 날짜와 제 번호가 적혀있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답니다.

새 제품으로 설치한 지 4개월밖에 안되었답니다.

 

무사히 기존 제품 부수지 않고 파손, 손상 없이 열어드렸답니다.

비밀번호 다시 변경하고 확인 작업도 했답니다.

비용은 10만 원이 발생하였는데요.

그래도 20만 원 정도 절감되었죠.

 

 

신청자 본인의 거주사실이 확인되어야 하므로 신분증을 준비하시고 전입이 되어 있지 않을 시 계약서 등으로 실제 거주사실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집안에 사람이 있으면서 고의적으로 열어주지 않는 상황 또는 친구, 지인 등 타인의 집은 개문 불가합니다.

출동 후 취소 시에도 출장비가 청구되오니 신중한 요청 바랍니다.

010 / 6824 / 0231